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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usic _ 음악모음

9991 - 이대로 좋다

글고운기쁨 2018. 6. 2. 03:23
9991 - 이대로 좋다

차리리 니가 물이었다면

빗물이라면 니가 차라리

비우고 말려서 언젠가는

텐데 잊혀질 마르지 않는

먼지같아서

쌓여가는 켜켜이 중

 

 

닦아내고 털어내도

또다시 내 맘에

쌓이고 내려서 고인다

내 너로 또 맘은 젖는다

아무것도 할 수 없는

나는 이대로 사라져 간다

 

 

이대로 좋다

커져가는 중 오히려

비워내고 버려봐도

너는 다시 내 맘에

쌓이고 내려서 고인다

맘은 젖는다 내 또 너로

 

 

아무것도 할 수 없는

사라져 이대로 간다 나는

이대로 좋다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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